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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ew layer

old love song

by 달나라타령 2024. 3. 19.

 

 

Be my love 는 keith Jarett의 피아노 연주곡으로 참 많이 들었었는데

어제 우연치 않게 대니 구의 바이올린+보컬 곡을 듣게 되었다 훅 꽂혔다.

정말 '감미로운', '로맨틱한' 이런 나이브한 형용사 그 자체인 곡.

언제부터인가 늘 복합적인 쓸쓸한 감정을 노래하는 곡들만 듣다가

이런 100% pure한 사랑의 세레나데 자체를 듣고 있으니

새롭고, 오히려 더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.

 

이제 사랑을 시작하는 (하지만 상대방은 아직인) 단계에서

만나고 돌아오는 날 밤, 사랑의 감정에 휩싸여 

가로등 불빛 아래 독백하는 그런 장면에 딱 어울리는 노래.

그냥 사랑이 있다는 것 만으로 마음이 온통 가득차버리는.

지금 이러이러한데, 너는 이렇고 나는 이렇고 하는 복잡한 요즘 노래가 아닌

단순하게 사랑 그 자체 만을 노래하는, 옛날 사랑 노래.

이젠 보기 힘들기에 더 아련하고 좋게 느껴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