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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ew layer/2025년

달콤한 잠

by 달나라타령 2025. 3. 21.

오늘도 몇 시간 못자고, 새벽 일찍 잠이 깼다.

잠이 완전히 다 달아나 버려서, 그냥 일어나기로.

요즘들어 이런 날들이 좀 있다.

이럴 때마다 약을 늘려야 하나, 커피를 끊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.

이 병에는 잠을 푹자는 게 제일 중요한데 말이다.

 

잠을 잘 때가 되면, 너무 맨 정신이라, 각성이 풀리질 않아 잠으로 어떻게 나를 데려갈 지 늘 고민이다.

하나도 졸렵지 않은데 불만 끄면 뭔가 맘이 불안하고 단절되는 느낌.

스르륵 잠에 빠져들고 싶은데,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.

자기 전 세계와 잠드는 세계가 오버랩 되어야 하는데, 그 사이에 갭이 커서 불편하다.

하데스의 계단을 내려가듯 소로록 잠이 오게 하는 비결이 있을까.

운동도 별 효과는 없고, Brown Noise가 그나마 덜 거슬려서 틀어놓긴 하지만 그래도 편안하진 않다.

판돌처럼 심하게 몸을 혹사해서 버티지 못할 정도가 되어야 그게 가능하려나.

 

기분 좋게 잠들고 싶다.

달콤한 잠 기운을 느껴봤으면.

늘 딱딱한 사탕을 입에서 빠드득 깨서 억지로 녹이는 느낌이다.

 

나도 아무리 커피 마셔도 잠이 쏟아질 때가 있었는데.

비행기에서 못 잔 지는 진짜 오래. 약은 필수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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